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유망주 봉인을 해제한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파이어리츠가 포수 헨리 데이비스(24)를 콜업한다고 전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도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의 콜업 사실을 알렸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데이비스는 이로써 2년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됐다.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지난 3시즌동안 118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404 장타율 0.523 24홈런 79타점 기록했다.
2023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고(MLB.com 57위, 베이스볼 아메리카 73위)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블A에서 시작해 트리플A로 올라왔고 승격 이후에도 10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432 장타율 0.514로 두각을 나타냈다.
주포지션은 포수지만, 우익수도 소화하고 있다. 쉘튼 감독은 데이비스 콜업 이후 세 명의 포수를 데리고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역할은 콜업된 이후 보다 분명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벤 체링턴 단장은 장기적으로 그를 포수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 밝힌 바 있다.
어찌됐든, 피츠버그의 안방에는 변화가 불가피해보인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포수로 뛰고 있는 오스틴 헤지스와 제이슨 딜레이는 타자로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 포수의 팀 OPS는 0.589로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로 나쁘다.
이런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데이비스를 비롯해 또 다른 정상급 포수 유망주 엔디 로드리게스에 대한 콜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결국 파이어리츠 구단도 이를 외면하지 못한 모습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