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로 떠난 ‘K리그 득점왕’ 조규성, 전북이 전한 작별 인사 “고마웠어요”

전북 현대가 덴마크로 떠난 조규성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조규성은 9일 오전 덴마크로 출국했다. 최근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과 계약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메디컬 테스트를 치르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해외 매체들에 의하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한화 약 43억). 현재로선 미트윌란 이적에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규성은 9일 오전 덴마크로 출국했다. 최근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과 계약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메디컬 테스트를 치르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공식 SNS를 통해 조규성과의 이별을 알렸고 그의 미래가 밝기를 바랐다.

전북은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합니다.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 고마웠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조규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뜨겁게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전북에서만 43경기 출전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돌아온 후 4골을 더하는 등 총 17골 5도움으로 첫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가나전 멀티골 활약으로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산 조규성이다. 덕분에 해외 진출의 길이 열렸고 선수 본인도 강력한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적극적인 의사와는 달리 성사된 건 없었다.

전북 현대가 덴마크로 떠난 조규성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전북 제공

그렇게 시작한 2023시즌에는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결국 5골을 기록하는 등 전북의 반등을 이끈 주역이었다. 결국 미트윌란으로 떠나게 된 조규성이다.

물론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비해 미트윌란이라는 구단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건 사실이다. 독일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등 여러 곳에서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이지만 현재로선 미트윌란 이적이 유력하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의 강자다. 다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조규성의 입장에선 냉정한 시선으로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 실제로 덴마크 리그에서 빅 리그, 빅 클럽으로 이적한 사례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북과 조규성의 마무리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조규성은 최근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디렉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나서서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인츠, 셀틱을 제치고 미트윌란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조규성이 전면에 나서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분명 큰 갈등이 생길 수 있는 과정과 결과임에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별 인사를 나눈 전북, 그리고 조규성이다.

전북은 공식 SNS를 통해 조규성과의 이별을 알렸고 그의 미래가 밝기를 바랐다. 사진=전북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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