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4강 불가능’ 대만에 무너진 대한민국 女 U-16, 호주 못 잡으면 농구월드컵 어렵다

자력으로 4강, 즉 U-17 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허만덕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대만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 챔피언십 2023 조별리그 A조 맞대결에서 81-85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시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91-58로 대승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대만전은 4강까지 주어지는 멕시코 U-17 여자농구 농구월드컵 2024 출전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하면 4강 진출권인 조 2위가 확정적이지만 패배할 경우 사실상 4위 진입이 좌절되는 것과 같았다.

자력으로 4강, 즉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사진=FIBA 제공

대한민국은 대만전에서 이가현이 32점 6리바운드 5스틸, 임연서가 3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3분여를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결국 대만에 패하면서 1승 1패, 조 2위 진입이 어려워졌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호주, 태국과의 경기를 이어간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만약 호주를 꺾는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서 기적과 같은 4강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패하게 되면 대만과 호주 중 한 팀이라도 미끄러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만약 대한민국이 조 2위 진입에 실패, 4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농구월드컵 출전이 좌절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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