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이 봤으면 하는데...” 서울 개막전 앞둔 김하성의 걱정 [MK현장]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릴 정규시즌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기대감과 동시에 걱정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좋지만, 걱정도 된다”며 내년 3월 개최가 확정된 서울 개막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24년까지 파드레스와 계약된 김하성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이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국팬들앞에서 빅리거로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가슴벅찬 일은 없을 터.

김하성은 서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팬들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고싶어할 것”이라며 한국의 야구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동시에 걱정도 드러냈다. “야구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와서 봤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보며서) 꿈을 키울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고척돔이 좌석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라며 어린 야구 꿈나무들에게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가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경기가 열릴 고척돔은 1만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KBO리그에서는 적은 규모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경기를 열기에는 뭔가 아쉬운 규모다. 벌써부터 입장권 예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하성은 빅리거들을 보며 꿈을 키워야 할 꿈나무들이 이 경쟁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

이와 별개로 파드레스 선수들은 낯선 나라를 방문한다는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다. 김하성은 “동료들이 ‘한국가서 뭐 먹게 해줄거냐’ ‘뭐하고 놀게 해줄거냐’고 물어오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 시절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환상적”이라며 한국 방문을 반겼다.

“우리 팀에는 김하성도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메이저리그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경기하며 다른 문화를 접하고 시즌 개막을 축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한국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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