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켜보고 있으니 잘해라”…키움으로 간 37세 베테랑의 한마디, 삼성 20세 내야수에게 큰 힘이다

“다 지켜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민성은 미래의 사자 군단 중심타자로 클 재목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학동초-휘문중-휘문고 출신으로 2차 6라운드 5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조민성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서 타율 0.286 6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말에 열린 인천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2타점 경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사진=이정원 기자

최근 만난 조민성은 “일본 캠프 때부터 목표로 했던 것을 못하고 있었는데, 전반기 막판에 하니 감이 좋았다. 감이 좋은 상태에서 계속 경기를 뛰다 보니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여전히 만족은 없다. 감독, 코치님들이 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1군은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금은 키움 히어로즈로 떠난 이원석이 롤모델이다. 팀 소속 선수로 한 명을 정해야 한다면 사자 군단의 캡틴 오재일.

그는 “두 형님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걸 보고 프로 무대가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원석이 형님께서 키움으로 가셨어도 따로 연락을 드렸다. 1군 올라와서 잘했을 때 연락을 드렸는데 ‘늘 지켜보고 있으니 잘해라’라고 말씀을 하셨다.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는 12월 18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예정인 조민성. 입대 전까지 다치지 않고 꾸준히 야구하는 게 목표라고.

마지막으로 조민성은 “구단과 상의를 해 일찍 군대를 다녀오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군대 가기 전까지 목표는 없다. 안 다치고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 그러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웃었다.

[부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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