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그로브 “여름에 사든 팔든, 우리는 여전히 좋은 팀” [현장인터뷰]

2주 남은 여름 이적시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머스그로브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여기 있는 선수들은 그 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시장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승리했지만, 45승 50패로 여전히 어려운 위치에 있다. 이적시장에서 ‘셀러’와 ‘바이어’ 위치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그로브는 이날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이 ‘셀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7월 남은 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필요도 있어보인다. 머스그로브는 이런 의미에서 ‘더 경각심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사든 팔든, 우리는 좋은 팀”이라는 답을 내놨다.

“만약 우리가 ‘셀러’로 나서서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같은 선수들을 이적시킨다면 우리는 이전과 다른 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좋은 팀일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밥 멜빈 감독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충분히 좋은 팀”이라며 이적시장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머스그로브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타선이 터져주며 9-1로 크게 이겼다.

머스그로브는 이날 경기 초반 내전근을 삐끗했음에도 109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감독은 조심스럽게 하려고 했다. 5회가 끝난 뒤에도 괜찮아서 더 던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6회도 끝내고 싶었다”며 6회까지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후반기 첫 등판을 가진 그는 “팔이나 모든 것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휴식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 경기 초반 리듬이나 템포가 약간 흐트러져서 이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더 좋아졌다”며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리듬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하게되면 전체 이닝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것이다. 선발에게는 큰 일이다. 여기에 팀의 리드까지 안겨주는 것이 선발의 할 일”이라며 머스그로브가 선발의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점수를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초반 득점을 내다가 힘이 떨어져 역전을 허용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멜빈은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되는 팀이다. 오늘은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더하며 드라마없는 엔딩을 맞이했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한 후안 소토는 “꾸준해야한다. 이전에도 오늘같은 경기를 하고도 다음 경기에서 아무 것도 못하던 일이 잇었다. 매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며 오늘 보여준 공격력을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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