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던질 수 없는 상태였다” 토론토 감독이 말하는 류현진 부상 [현장인터뷰]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선발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슈나이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3-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하다 무릎 부상으로 강판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의 부상을 ‘오른 무릎 타박상(right knee contusion)’이라 밝힌 그는 “보호 차원에서 X-레이 검진이 있을 예정이다. 내일 상태를 보겠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MRI 검진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4회 타구에 무릎을 맞은 뒤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의 97.7마일짜리 타구를 오른 무릎에 맞았다. 이후 타구를 주워 1루에 던져 아웃까지는 시켰지만, 이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슈나이더는 ‘류현진의 부상이 온전히 타구에 맞은 결과인가 아니면 이후 수비 동작에서 문제가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그저 타구에 맞은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끼리 농담 삼아서 그의 두꺼운 종아리에 대해 얘기하며 ‘오른 다리에 종아리 두 개가 생겼다’고 말했다”며 “조금씩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끝까지 타자를 아웃시킨 류현진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이자 노력”이라 극찬했다.

투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상전까지 잘던지고 있었다. 정확한 지점을 공략했다. 우리가 몇 해전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며 투구 내용을 평했다.

‘류현진이 5회에도 나가겠다고 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노”라고 답했다. “그는 더 던질 수 없는 상태였다. 거기가 끝이었다. 착지하는 다리를 다쳤다. 조심스럽게 대해야했다”며 더 던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리듬을 타고 있던 그를 내려야한다는 것은 정말 싫은 일이었다. 내일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라겠다”며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예상치 못하게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나머지 불펜조가 힘을 합쳐 승리를 지켜냈다.

슈나이더는 “불펜들은 정말 대단했다”며 매치업에 따라 활약해준 불펜들을 칭찬했다. “지난 보스턴 시리즈에서 선발들이 길게 던져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른 선발 투수들의 노력도 인정해야함을 강조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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