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천금같은 1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6-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70승 56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77승 48패.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유령 주자 보 비셋과 함께 홈을 밟아 5-3으로 앞서갔다. 이후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바우먼의 폭투로 한 점을 더했다.
토론토는 2회초 달튼 바쇼의 투런 홈런, 4회 케빈 키어마이어의 1타점 2루타로 3-1로 앞서갔다.
볼티모어의 추격은 5회 시작됐다. 1사 1, 2루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의 송구가 유격수 보 비셋의 글러브를 맞고 튄 사이 3루 도루에 성공한 호르헤 마테오가 홈까지 들어왔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이 장면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오스틴 헤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됐다.
투구 수가 82구에 그쳤지만, 5회 위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내던지며 분노를 드러냈다. 야속하게도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2루타를 허용, 잔류 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냈다. 최종 성적 4 2/3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기쿠치는 아쉽게 내려갔지만, 이후 불펜진은 볼티모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등판한 팀 메이자는 유격수 비셋의 도움을 받았다. 애들리 러츠먼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백핸드로 잡은 뒤 그대로 1루에 뿌려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도 벗어났고, 타선이 화답했다. 조던 로마노는 10회말을 막으며 세이브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