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서 설 자리를 잃은 황의조가 다시 임대됐다.
노리치 시티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3-24시즌 동안 함께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2022-23시즌 노팅엄 이적 후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등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복귀, 새 출발을 알렸지만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심지어 노팅엄은 황의조를 외면,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등이 버티고 있어 황의조는 3번째 공격수에 불과했다. 여기에 디보크 오리기까지 임대 영입됐다.
황의조에게 있어 노리치 임대는 위기이자 기회다. 노팅엄에서 올 시즌을 보내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였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위협을 받는다. 그러나 기회이기도 하다. 노리치에서 활약한다면 다음 스텝을 충분히 밟을 수 있다.
노리치는 2020-21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으나 다시 강등, 2022-23시즌부터 챔피언십에서 다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 성적은 13위다.
노리치는 현재 조쉬 사전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대체 선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황의조가 선택받았다. 황의조에게도 나쁘지 않은 기회다. 일단 K리그를 제외하면 1년 넘게 다른 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노리치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미래는 밝다.
황의조는 노리치로부터 등번호 31번을 받았다. 그는 “매우 기대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돕고 싶다. 빨리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노리치는 전방부터 압박하고 또 공격수들의 연계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는 것을 말이다. 팀이 원하는 걸 열심히 해내고 또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우리에게는 분명 인내심이 필요했다. 그리고 황의조를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조쉬의 부상, 그 해결책을 찾은 것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끝으로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는 클럽,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커리어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노리치와 함께할 그의 기량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