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서도 상승세 이어가고 있는 근대5종 전웅태, AG 개인전 2연패 달성할까 [MK항저우]

근대5종 전웅태가 한국에 금빛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까.

전웅태는 22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준결승 A조 경기에서 1146점을 획득, 이조 15명 중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한국은 그동안 근대5종의 불모지로 불렸지만, 전웅태가 등장하면서 점차 세계 무대에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당시의 전웅태. 사진=AFPBBNews=News1
2020 도쿄올림픽 페막식 때 한국 기수로 나서기도 한 전웅태.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근대 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들 덕분에 그는 한 때 세계랭킹 1위(현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항저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0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날 전웅태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전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웅태와 함께 A조에서 경기를 소화한 정진화도 1127점을 기록, 5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B조 서창완, 이지훈 등도 나란히 1137점을 획득해 각각 2위와 3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또한 21일 예정됐던 여자 준결승은 열리지 않았다. 전체 출전 인원이 19명에 그치면서 바로 결승이 열리게 됐다. 이로 인해 김선우, 김세희, 성승민, 장하은은 모두 결승에 나서게 됐다.

남·녀 근대5종 결승은 24일 펼쳐진다. 이날 결과에 따라 한국에 메달이 쏟아질 수도 있다. 근대5종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따로 열리지 않고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하며, 이 중 상위 3명 성적으로 단체전 순위를 가린다.

한편 근대5종 결승이 펼쳐지는 24일은 한국에 금메달이 쏟아지는 ‘골든 데이’가 될 전망이다. 태권도 품새를 비롯해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 출격하며, 유도 이하림(남자 60kg급)과 안바울(남자 66kg급)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펜싱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섰던 송세라 역시 이날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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