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원맨쇼’ 토론토, TB에 위닝시리즈 [MK현장]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9-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87승 69패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탬파베이는 95승 62패 기록했다.

스프링어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2회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2사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볼넷 출루에 이어 달튼 바쇼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윗 메리필드, 케빈 키어마이어의 땅볼 타구가 연달아 내야 수비를 빠져나가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조지 스프링어가 좌중간 담장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렷다. 펜스가 꺾이는 부분에 맞고 굴절되며 상대 중견수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스프링어는 내친김에 홈까지 질주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32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지난 2022년 7월 22일 보스턴 원정에서 라이멜 타피아가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스프링어는 3회초 수비에서도 원맨쇼를 펼쳤다. 무사 1루에서 커티스 미드의 타구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온 것을 바로 잡아 2루에 송구, 미드를 아웃시켰다. 이어 이삭 파레디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다.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4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3개의 공을 던졌다.

하위 타선을 상대한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고전했다. 1회 피안타 4개 허용하며 2실점했고, 4회에도 선두타자 조시 로우에게 좌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 허용한 이후 실점했다.

수비 도움이 없었다면 더 나쁜 성적을 냈을 것이다. 3회 실점을 막은 스프링어의 호수비, 그리고 4회에는 2사 1, 2루 위기에서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의 1루 견제가 있었다.

볼넷없이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전체 스윙의 30%에 해당하는 14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상대 타자와 힘대결에서 이겼다.

토론토는 2회 대량 득점 이후 상대 선발 타이 브래들리(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6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린 것이 전부였다.

탬파베이도 끈질기게 맞섰다. 7회 2사 1루에서 파레디스가 이미 가르시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5-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토론토는 8회초 2사 2루에서 바쇼가 우중간 담장 맞히는 3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보 비셋, 게레로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게레로는 통산 9호, 시즌 1호 멀티 홈런 기록했다.

불펜도 튼튼했다. 5회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는 2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기쿠치가 못해준 일을 해냈다. 에릭 스완슨은 8회 2사 1, 2루 위기를 벗어났고 조던 힉스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도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주전 1루수 얀디 디아즈였다.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경기에 남았던 그는 2회 타석 소화 이후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은 디아즈가 오른 햄스트링에 긴장 증세를 느껴 빠졌다며 교체 사유를 공개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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