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지도부 숙청없다...2024년에도 프렐러-멜빈과 동행

실망스런 시즌을 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숙청’은 없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A.J. 프렐러 단장의 화상 기자회견을 인용, 파드레스가 2024년에도 현재 리더십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프렐러는 “밥은 우리 팀 감독이고 그는 앞으로도 우리 팀의 감독을 맡을 것”이라며 멜빈 감독이 자리를 지킬 것임을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도 멜빈 감독 프렐러 단장 체제로 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2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공격적인 전력 보강과 함께 2023시즌을 맞이했지만, 82승 80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프런트 수장인 프렐러와 선수단 관리 책임자인 멜빈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최소 둘 중 한 명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성명을 통해 현 지도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결국 둘이 남은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 모습.

둘의 지도부 유임이 현재 팀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선수단 운영에 대한 철저한 조사 이후 필요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것은 프렐러의 몫이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을 월드시리즈에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시작했다. 그리고 챔피언십시리즈로 팀을 이끈 아주 재능 있는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명백하게 절망적이고 실망스런 시즌이었다. 우리는 모든 실린더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했다.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면 기회를 많이 놓친 거 같다”며 지난 시즌을 반성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시즌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다. 그러나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은 여전히 팀에 남을 예정이다. 소토는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프렐러는 “다음해는 다른 해가 될 것이다. 다른 팀, 다른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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