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와 오세근 원투 펀치가 군산을 빛냈다.
서울 SK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88-8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SK는 워니(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와 오세근(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리온 윌리엄스(12점 4리바운드)가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며 4강을 이끌었다.
소노는 재로드 존스(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성현(16점)이 분전했으나 패했다. 이정현-전성현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다.
SK는 1쿼터 워니-오세근으로 이어진 파괴적인 라인이 소노의 골밑을 뚫었다. 트랜지션 게임까지 살아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소노는 존스와 최현민이 분전했지만 SK의 스피드에 밀렸다. 1쿼터는 18-10 SK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부터 나온 윌리엄스 역시 10점을 더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성현을 필두로 한 소노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얻어맞으며 실점이 늘었다. 오재현의 3점슛 역시 말을 듣지 않으며 소노의 극단적인 새깅 디펜스에 막혔다. 전반 역시 46-39로 앞섰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2쿼터였다.
SK의 3쿼터는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워니 중심의 공격은 물론 홍경기와 허일영의 연속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존스가 판정에 항의, 테크니컬 파울을 당하며 기세를 잡은 SK다. 그러나 민기남과 박종하, 신인 듀오가 나선 소노도 만만치 않았다. 크게 달아나지 못한 SK는 66-56,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SK가 흐름을 지배했다. 홍경기와 송창용의 3점슛이 연신 림을 가르며 격차를 벌렸다. 속도를 높이자 워니도 펄펄 날았다. 멋진 덩크로 78-61, 17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SK와 소노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SK는 소노의 3점슛 외 다른 공격 루트를 막아냈다. 오히려 빠른 공수 전환으로 쉬운 득점을 해냈다. 윌리엄스가 나와 마무리한 이 경기는 결국 SK의 승리로 끝났다.
[군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