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벽한 게 아니다. 우린 오늘도 발전하고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 트린지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2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17연패를 기록하는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없다. 창단 3년차를 맞은 올 시즌 V-리그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개막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국가대표팀 주장 박정아와 지난 두 시즌 현대건설에서 화력을 뽐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존재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한비-오지영이 버티는 수비 라인도 괜찮다. 아시아쿼터 MJ 필립스(등록명 피립스)의 중앙 짝꿍만 해결이 된다면 충분히 지금의 순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트린지 감독은 “우린 아직 완벽하지 않다. 40~50% 정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발전하고 있고, 선수들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직 선수들이 모든 시스템에 적응한 건 아니다. 더 꾸준하고 지속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특별한 플레이보다도 그동안 훈련 때 했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복도 줄어들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도 스타팅 라인업은 동일하다. 세터 이고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박정아,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미들블로커 필립스-염어르헝, 리베로 오지영이 나선다. 오지영은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팀과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4, 5, 6라운드는 출전 금지 조항으로 인해 뛰지 못했다.
트린지 감독은 “염어르헝은 아직 풀타임을 뛸 만한 체력이 아니다. 당분간은 스타팅으로 넣었다가 2세트 교체할 생각이다”라며 “야스민의 몸 상태는 괜찮다. 오늘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홈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