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잘 버티고 있는데…” 이겨야 할 때 못 이겼다, 디펜딩 챔프 사령탑의 아쉬움 [MK김천]

“잘 버티고 있긴 한데,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패한 경우가 있어 아쉽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연패를 달리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과 ‘박정아 더비’에서 승리를 챙겼다. 벌써 6패(2승)를 기록 중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5세트까지 간 승부가 많다. 승점 관리를 잘한 덕분에 승점 9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제공

만약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시즌 첫 연승은 물론 정관장(승점 11점 4승 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 끝나고 이틀 밖에 준비 기간이 없었다. 컨디션 회복에 하루를 보냈다. 어제(17일)는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늘 상대 에이스에게만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GS칼텍스랑 할 때도 상대가 멤버 체인지를 하니 대응을 하지 못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이 준비를 조금 더 해야 한다. 정관장이 메가와 지아 위주로 공격을 하겠지만, 오늘은 다르게 할 거라 본다. 중앙에서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중앙의 공격 성공률 수치를 떨어뜨리고, 두 에이스를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도로공사는 정관장만 만나면 힘을 낸다. 2021-22, 2022-23시즌 그리고 올 시즌 맞대결 포함 12번 만나 10승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정관장이랑 하면 윤정이가 달라진다”라고 웃으며 “정관장은 공격력이 좋지만, 우리는 디펜스가 좋고 범실이 적다. 상대가 결정적인 순간을 범실을 많이 하다 보니 우리가 많이 이겼던 것 같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고 보고 있다. 정관장도 좋은 팀이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제공

6패를 했음에도 승점을 9점이나 쌓았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꾸역꾸역 잘 버티고 있다.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100%가 아니다”라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세트를 먼저 따고 나서 역전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광주, 김천, 서울에서 한 번씩”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인 문제인지, 멘탈적인 문제인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조금씩 변화를 줘가며 해야 될 것”이라며 “오늘도 상대가 우리에 대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다른 포메이션을 쓸까 고민 중”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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