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로 계약 협상, 공격력은 예전과 똑같다”…2020년 韓 평정했던 KBO 132홈런 MVP, 수원으로 컴백하나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위즈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MLB 인사이더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한국시각)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의 프로야구 KT 위즈와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6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로하스는 우리의 외국인 타자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 일본리그로 간 후에도 계속해서 체크를 했다. 우리 스카우트팀도 최근에 직접 뛰는 것을 보고 왔다. 움직임도 괜찮고, 타격 능력은 예전과 똑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로하스. 사진=김재현 기자
로하스. 사진=김재현 기자

KT는 일찍이 로하스를 주시하고 있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는 것도 계속 확인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함께 했던 앤서니 알포드하고는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며 보류명단에서도 제외를 시켰다. 알포드는 올 시즌 133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289 142안타 15홈런 70타점 83득점을 기록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5경기 타율 0.143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5경기 타율 0.125 2안타 1타점 2득점에 그쳤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이중국적을 가진 로하스는 2017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와 인연을 맺었다. 83경기에 나와 101안타 18홈런 56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KBO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KT와 계속해서 인연을 맺은 로하스는 2018시즌 144경기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2019시즌 142경기 0.322 168안타 24홈런 104타점 68득점을 기록했다.

로하스. 사진=김재현 기자

그리고 2020시즌 142경기 타율 0.349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기록하며 홈런왕, 타점왕,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KT의 창단 첫 리그 MVP의 주인공이다. 우투양타 스위치히터 외야수이며,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KT에 있는 동안 511경기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82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다.

이후 일본으로 진출한 로하스는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한신 타이거스와 손을 잡았으나 기대 이하였다. 2021시즌에는 60경기 타율 0.217 8홈런 21타점에 머물렀고, 2022시즌에도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본에서 통산 타율 0.220 17홈런을 기록한 후 퇴출당했다. 올해에는 멕시코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왔다.

로하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면 박병호, 황재균, 장성우 등과 함께 강타선을 구축하며 올해 아깝게 놓쳤던 우승도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로하스는 다시 수원으로 돌아올까.

로하스. 사진=천정환 기자

한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과의 재계약은 변함없다는 뜻을 전했다.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올 시즌 보 슐서를 대신해 KT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며, 다시 KT와 손을 잡은 쿠에바스는 18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했다. KBO 최초 선발 무패 승률왕 기록을 썼다.

쿠에바스는 “다음 시즌에도 팀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승률왕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벤자민. 사진=천정환 기자

2022시즌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이후, KBO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벤자민은 전반기 17경기 9승 3패 평균자책 4.16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12경기 6승 3패 평균자책 2.69로 활약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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