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은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다.
자이디 사장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홈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이정후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이언츠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아주 위대한 날”이라며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에 합류한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정후를 “오랜 시간 동안 지켜봐왔다”고 말하며 “그가 많은 상들을 수상하며 KBO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올해초 WBC에서도 스카웃할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사장의 말대로 이정후에게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은 고척돔을 직접 방문해 이정후의 복귀 타석을 지켜보기도 했다.
자이디는 “선수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그를 알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는 우리 팀에 딱맞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정후가 왜 ‘딱맞는’ 선수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오프시즌 우리의 목표는 보다 더 운동 능력이 뛰어난 팀을 만든느 것이었다. 공격면에서는 보다 더 많은 컨택으로 인플레이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업계의 경향이 그쪽을 향해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런 면들을 고려했을 때 이정후보다 더 완벽한 영입 목표는 없었다”며 이정후가 인플레이 상황을 강조하는 메이저리그의 경향에 맞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프런트 입장에서 구단주 그룹에 감사를 드린다. 모든 구단주 이사회가 우리의 결정을 지지해줬다. 선수측에도 이정후 선수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이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은 개막전 주전 중견수, 그리고 매일 중견수를 맡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미치 해니거,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마이클 콘포르토 등 세 명의 외야수가 있다.
교통정리 방안에 대해서는 “로테이션을 돌리며 휴식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벤치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지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