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보완해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20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정승기가 더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정승기는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차 시기 1분7초67, 2차 시기 1분7초29를 작성하며 합계 2분14초96을 기록, 최종 3위에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2분14초07, 2분14초59를 써낸 아메데오 바그니스(이탈리아), 크리스토퍼 그로테어(독일)에게 돌아갔다.
지난 2021-2022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따낸 정승기는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2-2023시즌 월드컵에서도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쓸어담았다.
올 시즌에도 정승기의 활약은 계속됐다. 1차 대회에서 4위를 마크했고, 2차 대회 우승,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세 대회 연속 포디움에 섰다.
아울러 이날 결과로 월드컵 랭킹 포인트 827점을 쌓은 정승기는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그럼에도 정승기는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도 3위를 기록할 수 있게 돼 기분은 좋지만 경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보완해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승기는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고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지수가 1, 2차 시기 합계 2분15초59로 8위에 오른 가운데 스켈레톤 대표팀은 노르웨이로 이동해 1월 26일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