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9년 만에 亞컵 골 맛, 그래도 웃지 못한 ‘쏘니’ 손흥민 “실점 상황, 위기 반드시 개선해야” [아시안컵]

‘쏘니’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박용우의 자책골, 알 나이마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쏘니’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슈팅을 알 아랍이 걷어내지 못하며 자책골, 간신히 2-2 동점을 만든 대한민국이다. 기대했던 승점 3점은 없었으나 패하지 않았다는 건 다행인 일이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2015년 대회 호주와의 결승전 이후 무려 9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골 맛을 봤다. 5년 전 2019년 대회에선 프리미어리그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 컨디션 저하를 겪으며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황인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한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압박감과 부담감이 클 수 있는 상황에서 그만이 보일 수 있는 여유였다.

이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김승규를 위해 골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후 웃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고 자신 역시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상황, 그리고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동료들에게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시간이 있었고 공간을 만들다 보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동점골이 나오면서 다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은 25일 말레이시아와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결정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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