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나온 브랜든 크로포드, 포지션 변경에 은퇴까지 고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37)가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28일 ‘선수의 생각과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 크로포드의 최근 상황을 전했다.

현재 FA 시장에 나온 크로포드는 3루수, 혹은 2루수도 뛸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든 크로포드는 지난 시즌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작별을 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 한 팀에서 유격수로만 통산 1617경기를 출전했다. 투수로 1이닝 던진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유격수로 뛰었다.

그런 그가 포지션 변경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FA 시장의 체감 기온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중계권 문제 등 여러 요인들이 얽히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월이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FA 선수들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격수 FA 시장에는 팀 앤더슨, 스캇 킹어리, 아달베르토 몬데시, 아메드 로사리오 등이 아직까지 ‘자유의 몸’으로 남아 있다.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크로포드도 찬밥 신세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세월의 무게가 발목을 잡는 모습.

디 어슬레틱은 ‘옳은 기회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은퇴를 할 수도 있다며 크로포드가 이대로 선수 생활을 관두는 것을 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거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이뤄본 그이지만, 이대로 은퇴하는 것이 아쉬운 것은 사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이 있다는 것. 그러나 커리어 전체를 함께한 샌프란시스코와 재회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디 어슬레틱은 현재 크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이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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