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22)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곤자가대학교 농구부가 반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선수로 꼽혔다.
아든 카르발류는 “여준석은 남은 시즌 지금보다 많은 경기에서 좀 더 오래 뛰게 될 것이다. 벤치 멤버로서 향상된 지원을 해준다면 곤자가를 나은 팀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전망했다.
곤자가는 2024년 1월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최고 권위 언론으로 여겨지는 뉴스통신사 AP가 업데이트한 대학농구 전국랭킹에서 23위로 평가됐다. 2023년 12월5일 7위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위상이 많이 내려왔다.
아든 카르발류는 NCAA 1부리그 팩12 콘퍼런스 인터넷 생방송 프로듀서로 일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가다. “여준석이 짧은 시간을 맡아주는 수준을 넘어 확실한 전력이 되어준다면 곤자가는 앞으로 어떤 팀을 상대하든 더 잘 준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준석은 2023-24 곤자가 소속으로 19차례 출전하여 경기당 8.2분 2.7득점 1.5리바운드 2점 성공률 66.7% 및 40분 환산 팀 승리 기여도 수치(WS/40) 0.12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4분 2득점-9분 3득점 4리바운드-결장-7분 2득점 1리바운드-결장이다. 아든 카르발류는 여준석이 10분 5득점 이상을 해주는 교체 투입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를 곤자가 전력 향상을 좌우할 요소로 봤다.
여준석은 2022-23시즌 명단 등록 기간을 지나 합류한 곤자가 1학년으로는 농구부와 훈련만 함께했다. 2학년부터 NCAA 디비전1을 통해 미국 무대에 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용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참가한 2021년 제15회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15위로 대회를 마치는 동안 평균 25.6득점 10.6리바운드 2.1스틸 선수공헌도 24.7로 빛났다.
여준석은 득점왕 및 선수공헌도 1위로 한국인 첫 U-19 농구월드컵 개인타이틀 2관왕이 됐다. 경기당 리바운드 2위 및 스틸 공동 5위까지 4개 부문 TOP5에 들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