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VP 받을 거야!” 멜빈 감독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른다 [MK현장]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의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는 하늘을 찌른다.

멜빈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를 질문받았다.

그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시즌을 준비중이다. 사진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취재진이 그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자 그는 자세를 고쳐앉고 새로운 주전 중견수에게 진짜로 기대하고 있는 것을 전했다.

“이곳에 나와 편안함을 느꼈으면 한다. 지금은 동료들을 알아가고 있고 리그를 배워가는 과정이다.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편안해보이고 행복해보인다. 동료들도 지지하고 있고, 코치들도 지지하고 있다.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

멜빈은 이어 “이정후가 잘 적응할 거라 생각한다.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다른 나라, 다른 언어권에 살면서 필드 안팎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보게될 것이다. 그러나 잘 대처하고 있다”며 재차 이정후의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무난한 적응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지금은 (예전 신인 시절처럼) 떨리거나 긴장되는 것은 없다. 매일매일 기대되고 하루하루 설레고 있다”며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알린 바 있다.

타격 연습하는 이정후

언어 장벽도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다. 이정후는 “영어는 매일 듣는 것은 알아듣겠는데 대화는 힘들다. 선수들이 쉽게 얘기해줘서 알아듣고 있다”며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팀 동료 마이클 콘포르토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정후와 더 친해지기 위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멜빈 감독은 “통역을 붙여준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우리는 그에게 모든 것을 해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이전까지 나는 다른 언어를 배우지 않았는데 내가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내 생각에 그는 (언어 장벽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며 언어 장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아직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있는 이정후는 이날 경기장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샌프란시스코 야수조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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