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첫 장타 기록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로 나온 롭 자스트리즈니 상대로 우중간 방면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캠프 첫 장타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김하성은 “빠른 공 노리고 있었는데 투수가 실투를 던진 거 같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5개월 만에 경기를 두 번째로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배트 중심에 맞기는 했는데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며 말을 이었다.
이번 시즌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던 그는 “웨이트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거 같다”며 준비한 것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7킬로그램 정도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힌 그는 “근육량도 늘었고 몸무게도 늘었다. 이것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즌을 치르며 몸무게가 빠지는 일이 잦았던 그는 “시즌이 되면 많이 뛰고 그러기 때문에 살이 많이 빠진다. 이것을 얼마만큼 유지하느냐에 따라 장타력이 얼마나 나올지 결정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체중 유지를 과제로 제시했다.
체중이 너무 늘어나면 그만의 장점인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터.
그도 “그것을 제일 경계하고 있다”며 이에 동의했다.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꾸준히 러닝도 하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현재까지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100% 출루 기록중이다.
그럼에도 그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결과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선 것과 관련해서도 “지금 타순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위 선수들이 전부 나보다 잘치기에 (아쉬운 것은) 없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 비해 활동이 많았던 수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수비는 내가 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이날 수비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자평을 내놨다.
2루수로 보직을 바꾼 잰더 보가츠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보가츠가 2루를 거의 해본 적이 없기에 피벗 플레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크로넨워스나 나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설명해주고 있다”며 동료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