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기해 영광” 원태인·정해영 공략한 20살 SD 1라운더, 등번호 70번→3번 개막전 선발 중견수 예고

샌디에이고 ‘1라운더 출신’ 외야수 잭슨 메릴이 개막전 선발 출전을 예고하는 활약상을 펼쳤다. ‘팀 코리아’와 경기에 출전한 메릴은 한국 대표팀 투수 원태인과 정해영을 상대로 안타를 날리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3월 17일 고척돔에서 팀 코리아와 맞붙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17일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보가츠(2루수)-타티스 주니어(우익수)-크로넨워스(1루수)-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프로파(좌익수)-캄푸사노(포수)-웨이드(3루수)-메릴(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샌디에이고 외야수 잭슨 메릴이 3월 17일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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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회 말 대표팀 선발 투수 문동주의 세 타자 연속 볼넷 허용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폭투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득점은 1회 말 이 득점이 유일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대표팀 투수들에게 꽁꽁 묶이면서 좀처럼 추가 득점을 못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총 4안타를 생산했다. 팀 코리아 총 안타 개수인 5안타보다 적은 개수였다. 그 가운데서도 메릴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메릴은 원태인과 정해영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씩 때리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루 도루 성공으로 주루 실력까지 뽐내기도 했다.

2021년 신인 1라운드 전체 27순위 지명 선수인 메릴은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개막일 중견수 출전 선수가 될 전망이다. 앤드루 존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최근 50년간 21세 이전에 개막일 중견수 자리에서 시작한 선수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은 지난해 더블A에서 겨우 46경기만 뛴 경험으로 올해 시범경기 12경기 타율 0.343/12안타/ 2홈런/ 출루율 0.395/ 장타율 0.600의 인상적인 타격 지표를 기록했다. 메릴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이번 스프링캠프 훈련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 팀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감 넘치는 메릴의 말대로 서울시리즈 첫 연습경기부터 메릴은 멀티히트 활약상을 선보였다. 메릴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서울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국 관계자들이 여기서 경기를 잘 뛸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 멋진 하루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메릴은 스프링캠프에서 등번호 70번을 달았다가 서울로 건너온 뒤 등번호 3번을 달고 뛰기 시작했다. 메릴은 “등번호 변경 사실에 대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구단이 그 번호를 부여했다. 내가 불평하거나 더 낮은 숫자를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다”라고 바라봤다.

서울 시리즈를 직접 취재하러 온 MLB.com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8일 개인 SNS을 통해 “메릴이 개막전 선발 중견수 경쟁에서 승리했다”라고 밝혔다. 메릴은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개막전 LA 다저스와 경기에 중견수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새로운 메이저리거 스타 탄생이 서울 고척돔에서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사진=AFPBBNews=News1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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