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유망주에 밀렸다...시범경기 타율 0.471 기록하고 마이너행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초청선수로 합류한 박효준(27)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오클랜드 구단 리포터 제시카 클라인슈미트는 27일(한국시간) 마크 캇세이 감독의 발표를 인용, 박효준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효준은 이번 스프링캠프 뜨거웠다.

박효준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시범경기 17경기에서 34타수 16안타(타율 0.471) 1홈런 8타점 2도루 볼넷없이 1삼진 기록했다. 캇세이 감독이 ‘캠프 MVP’라 칭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성적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그는 경기 시작전 경기를 준비하는 동료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했다.

개막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26인 안에 들지는 못했다.

유망주와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하루전 개막 로스터 합류 통보를 받은 구단 유망주 랭킹 5위 다렐 에르나이즈(22)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좌완 콜 어빈을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인 에르나이즈는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 131경기 출전, 타율 0.321 출루율 0.386 장타율 0.456 9홈런 71타점 13도루 기록했다. 주로 3루수, 유격수,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시범경기에서는 19경기에서 48타수 15안타(타율 0.313) 6타점 3볼넷 9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오클랜드는 박효준대신 유망주 에르나이즈를 오클랜드로 데려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개막전 기준 22세 238일의 나이인 에르나이즈는 2010년 브렛 앤더슨(22세 63일) 이후 어슬레틱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박효준은 좌타자이고,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방안이 더 커보였다.

그러나 어슬레틱스 구단은 다른 선택을 했다.

캇세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퍼포먼스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었다”며 이번 선택은 로스터 구성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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