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에 담장 넘긴 김하성...감독은 “어느 카운트든 준비돼 있다” [현장인터뷰]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김하성을 비롯한 타선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쉴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13-4로 크게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선에 모든 선수들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자들의 노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회 터진 루이스 캄푸사노의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장단 16안타 몰아치며 샌프란시스코에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초구를 강타해 담장을 넘겼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5번 유격수 출전한 김하성도 3안타로 맹활약했다. 2회에는 상대 선발 달튼 제프리스의 초구를 강타해 담장을 넘겼다.

쉴트는 이 홈런을 비롯해 초반 승부를 가른 주요 장타들이 모두 초구에 나온 점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우리는 카운트에 상관없이 언제든 치기 좋은 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언제든 준비돼 있고,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공에는 언제든 방아쇠가 당길 준비가 돼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타자들의 준비된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쉴트는 또한 “지난 경기에서 이어지는 것은 타석에서의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약 모든 상황에서 경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면 모멘텀을 더 길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선수 개개인이 시즌을 치르는 방식이고 좋은 팀은 그렇게 하고 있다”며 타석에서의 좋은 내용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팀 공격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자신한다”며 팀 타선이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한 선발 마이클 킹에 대해서는 “주자들을 많이 내보냈는데 그가 자초한 면도 있었다. 다음에는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그의 투쟁심은 높이 평가하고싶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후 등판해 3이닝을 책임진 페드로 아빌라에 대해서는 “환상적이었다”며 불펜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

4회 논란이 됐던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있던 위치에서는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내야수가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타구였다. 다른 외야수가 잡을 수도 있었다. 규정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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