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환상적이다. 그렇지 않나?”
1990년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을 이끈 주역, 그리고 ‘리빙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이 ‘쏘니’ 손흥민을 극찬했다.
슈마이켈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환상적이다. 그렇지 않나?”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5골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항상 좋은 위치에 있고 또 다른 누군가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패스할 것이다. 그는 누가 골을 넣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팀이 필요로 할 때 골을 넣을 수 있으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뛰어난 스코어러이자 조력자다. 15골과 8도움은 모두 팀내 1위다.
골의 가치는 매우 높다. 손흥민이 기록한 15골 중 5골이 결승골이었다. 단순히 스탯만 늘리는 수준의 골이 아니라는 것.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은 홀로 승점 12점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기는 하다. 정확히 말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가 걸어야 하는 길을 정확히, 그것도 빠른 속도로 가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무려 400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역사상 14번째 기록이며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다. 그리고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이제는 구단의 상징이 됐다.
다만 손흥민에게 있어 올 시즌은 아직 남아 있는 미션이 있다. 올 시즌 가지 못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 현재 4위 아스톤 빌라와 경쟁 중이며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