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진 부상 많은데” 어깨 수술→장기 재활→2군 출전…1차지명 유격수의 괴물 같은 회복 속도, 삼성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재현은 지난 2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KT 퓨처스팀과 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이재현은 2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삼성 이재현.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이재현.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현은 지난 시즌 내내 왼쪽 어깨 탈구 증상을 안고 뛰었다. 시즌 종료 후 좌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수술 후 약 5~6개월 후 기술 훈련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때 기준이라면 지금쯤 기술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재현은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했다. 일본 오키나와 재활군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 꼼꼼하게 자신이 해야 될 것 그 이상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놀랄 정도였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너무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도 놀랐다. 예전에도 이렇게 빠른 선수를 봤다고 하는데, 지금 이재현의 회복력은 더 빠르다 하더라. 준비 자세도 정말 좋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퓨처스팀 귀국 일정에 맞춰 들어오는 것이었으나, 일정 변경을 해 1군 선수단과 끝까지 함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삼성 이재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이재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재현은 삼성을 내야를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 데뷔 시즌인 2022시즌 75경기 타율 0.235 54안타 7홈런 23타점 23득점을 기록한 이재현은 2023시즌 143경기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 6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 등을 기록했다. 수비 이닝은 1156.1이닝.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며, KBO리그 전체 내야수 중에서는 1위에 해당되는 기록. 기존 연봉 6000만원에서 133.3% 인상된 1억 4000만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133.3%는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

지금 삼성은 내야진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기대했던 류지혁과 전병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오재일과 김영웅도 각각 타율 0.161, 0.212에 그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현이 돌아온다면 삼성으로서는 큰 힘이 될 터.

삼성 이재현.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 관계자는 ”몸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현재 팀 내 내야수들의 부상이 많은 상황이다. 감독님께서 1군에 복귀하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재현은 3일 KT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4일은 경기가 없고, 5일 경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2군과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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