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의 안타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2가 됐다.
팀은 3-2로 이기며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시즌 성적 4승 5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승 4패.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결과를 만들어냈다.
2사 1, 2루에서 잭 톰슨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었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선취점을 냈다.
두 번째 타석도 좋았다. 3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 때렸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0-2 카운트에서 바깥쪽 빠진 포크볼을 골랐지만, 존 툼페인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김하성은 아쉬운 표정으로 주심을 쳐다봤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 치른 라이언 페르난데스의 첫 상대가 됐는데 상대의 코너웍에 눌려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회 프로파의 밀어내기 볼넷과 2회 1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루 땅볼 아웃으로 2점을 냈다. 4회에는 카일 히가시오카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전날 다르빗슈 유에 이어 이틀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평균 구속 92.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81.3마일 슬라이더, 80.4마일 커브, 85.4마일 체인지업, 89.8마일 커터, 92.6마일 싱커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총 88개의 공을 뿌렸는데 이중 31%에 해당하는 2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거나 헛스윙이 됐다.
김하성은 깔끔한 수비로 호투에 기여했다. 4회 도루 저지는 결정적이었다. 2사 이후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2루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한 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아레나도가 2루를 훔쳤는데 김하성이 포수 히가시오카의 송구를 받아 아레나도를 태그했다.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접전 상황이었지만, 판독불가로 원심이 인정됐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완디 페랄타가 두 타자를 연달아 사구로 내보내며 주자가 모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네 번째 사구. 툼페인 주심이 따로 주의를 주며 진정시켜야할 정도로 세인트루이스 벤치가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가 김하성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때렸고 김하성이 침착하게 2루에 연결했지만, 2루수 잰더 보가츠의 1루 송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고 그 사이 선행 주자 빅터 스캇 2세가 홈으로 들어오며 3-2로 좁혀졌다.
구원 등판한 로베르토 수아레즈는 콘트레라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아레나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깔끔하게 완성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아레즈는 9회까지 막아내며 시즌 세 번째 세이브 기록했다. 1사 1, 2루에서 연속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슨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물러났다.
평균 구속 90마일 포심 패스트볼과 83마일 포크볼, 82.6마일 슬라이더에 73마일 커브를 구사했다. 전체 92개의 투구 중 24%인 22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거나 헛스윙이 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