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남자부 최고의 별은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였다.
레오는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레오는 15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대한항공 임동혁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레오가 속한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였다. 3위 팀에서 MVP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레오의 기록만 놓고 보면 MVP를 안 줄 수 없었다. 36경기에 모두 나와 955점 공격 성공률 54.54% 세트당 서브 0.489개 리시브 효율 17.61%를 기록했다. 득점-서브-공격 성공률 모두 2위였다.
팀을 8년 만에 챔프전 무대까지 이끈 주인공이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2-13, 2013-14,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수상이며, 통산 4번째 MVP 등극의 순간이다. BEST7에 이어 2관광에 올랐다.
레오는 손 부상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레오의 아들인 앙투안이 단상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레오의 아들인 앙투안은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기쁘게 생각한다. 운동선수로서, 아버지로서 늘 모범적인 분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아버지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늘 좋은 동기부여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프로배구에서 함께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재(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