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산성’ 함락 눈앞에 둔 ‘슈퍼팀’ KCC, KBL 출범 후 첫 5위→챔프전 도전 [MK부산]

‘슈퍼팀’ 부산 KCC가 KBL 새 역사를 쓰기 일보 직전이다.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이제 단 1승만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이다.

KCC는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 KBL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슈퍼팀’ 부산 KCC가 KBL 새 역사를 쓰기 일보 직전이다. 사진=KBL 제공

올 시즌 최준용 영입, 송교창 복귀로 국가대표 라인업을 자랑했던 KCC.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그리고 조직력 부족으로 인해 정규리그 5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봄이 되자 슈퍼스타들의 승리 DNA가 살아나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서울 SK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고 4강 플레이오프에선 ‘DB산성’ DB를 2승 1패,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KCC는 KBL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단 1번도 없었던 5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1997년 출범 이후 어떤 5위 팀도 넘보지 못했던 챔피언결정전이다. 하지만 KCC는 이제 코앞까지 다가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사실 처음 들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몰랐는데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간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라인업으로 5위를 한 건 사실 잘못된 일이다. 그래도 시즌을 치르며 손발을 맞췄고 그 부분이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결과로 나오고 있다. 우리는 5위를 할 팀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 새로운 기록을 쓰고 싶다. 우리 KCC가 꼭 해내기를 바란다. 방심하지 않고 4차전에서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새 역사를 쓰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KBL 제공

최준용은 이에 대해 “5위는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송)교창이 말고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다른 팀에서 왔다. 자기합리화일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5, 6라운드 들어 (전창진)감독님,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대화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보자고 다짐했다. 선수 개인 능력만 보면 우리는 질 수 없다. 그리고 코트 위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맞고 또 적응하다 보니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DB가 이대로 쉽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들이며 강상재의 부진은 아쉽지만 김종규, 박인웅 등 쉽게 물러서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KCC는 원주에 가지 않고 부산에서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DB는 4차전이 아닌 5차전, 원주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려고 한다.

25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무대는 5위 팀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까. ‘슈퍼팀’이기에 가능한 일일까. 아니면 DB는 KBL 역사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클래식 더비’의 운명을 결정 지을 4차전이 곧 부산에서 열린다.

KCC는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 KBL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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