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 원정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인천은 4승 7무 5패(승점 19(로 7위에 머물렀다. 3경기 1승 2무로 무패를 달렸던 인천은 4경기 만에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 상대의 공격 형태, 전술 대응, 실수 등 실패의 연속이었다. 완패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뭐라고 경기에 대해 따로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 음포쿠를 교체 아웃 시킨 것에 “미드필더 수 싸움에서 밀렸다. 음포쿠의 장점인 공격력 보다는 팀의 수비를 잡는 것이 중요했다. 3미드필더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테이션에 대한 이점이 없었다. 오히려 조직적인 밸런스가 안 좋았다. 처음부터 우리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수원FC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대한 대처를 두고는 “중원에서 수적으로 밀렸다. 상대 라인이 높다보니 제대로 압박을 가하지 못헀다. 하나씩 틀어지다보니 연쇄 반응이 있었다”라고 말헀다.
이날 경기 막판 델브리지의 뼈아픈 실수가 있었다. 후반전 몰아쳤던 인천은 종료 직전 델브리지의 백패스 미스로 실점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어쩌다 한 번 나올까말까한 실수”라며 “선수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로 할 말은 없다”라고 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해 안정감을 보여준 신진호의 평가에는 “잃은 게 있고 얻은 게 있다. 이명주 선수가 이탈한 상황에서 신진호 선수의 합류가 6월말 있을 코리아컵을 포함해 5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오늘 경기장에 팬들께서 와서 오랜만에 목소리를 높여주셨는데 죄송할 뿐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두고 조성환 감독은 “우리 뿐만 아니라 코리아컵에 올라가 있는 모든 팀들의 일정이 빡빡하다. 적절한 로테이션과 선수 기용을 통해 향후 일정도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