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중계방송, 김하성-프로파 우정 집중 조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 두 선수의 우정이 구단 중계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파드리스 구단 자체 중계 방송은 1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중계를 앞두고 ‘플레이어스 위켄드’를 맞아 김하성과 프로파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파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가장 친해진 동료다. 둘은 서로를 형제라 칭하며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김하성과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은 이 인터뷰에서 “처음 스프링캠프 참가했을 때 바로 옆 라커였고 그러다보니 친해졌다. 옆에서 잘 챙겨주고 이끌어줬다”며 프로파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말했다.

프로파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한국을 방문해 경기한 경험을 언급한 뒤 “김하성이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나도 파드리스로 돌아왔다. 둘이 거의 매일 이야기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도와줬다”며 김하성과 인연에 대해 말했다.

둘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하성은 “옆에서 봐도 대단한 시즌이다. 이기려는 열정과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서 같은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프로파가 없었다면 우리 팀이 올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친구로서 기분이 좋다”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파를 칭찬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많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인데 프로파가 계속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경기중에는 가끔 욱할 때도 있지만, 평상시에는 재밌고 착한 사람”이라며 프로파의 성격에 대해서도 말했다.

프로파는 “내가 봐왔던 모습중 최고다. 모든 것들을 정말 쉽게 해내고 있다. 타구가 그의 방향으로 가면 100% 자신감이 생긴다.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재밌는 친구인지 잘 모르고 있다. 그를 알게된 것은 축복이다. 늘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주전 유격수로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둘은 이 인터뷰에서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프로파는 김하성에게 배운 한국어를 해보라는 진행자의 말에 한국어 욕을 했다가 진행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곧이어 다시 진지하게 ‘잘했어’라는 한국어를 들려줬다.

둘 사이 최고의 순간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원정에서 함께 한국식 고깃집에 가서 식사를 할 때마다 홈런을 때린 이야기를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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