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의 주장이자 백전노장 제이미 바디가 토트넘의 ‘무관’ 기록을 저격했다. 교체 아웃 도중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신경전에서 나왔다.
토트넘과 레스터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토트넘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으며 레스터를 압박했다. 도미닉 솔랑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으로 이어지는 공격진과 함께 파페 마타르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후방에 지원했다.
이어지는 공세 속 토트넘은 전반 29분 먼저 앞서갔다. 좌측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페드로 포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레스터의 한방에 당했다. 우측면 압둘 파타우의 크로스를 바디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그 어느 팀도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이 가운데 바디가 토트넘을 저격했다. 후반 34분 스테피 마비디디와 교체 아웃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신경전이 일어났고, 바디도이를 맞받아치며 말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로고를 가리키며 검지를 치켜 올렸고, 토트넘을 가리킨 뒤에는 숫자 ‘0’을 표시했다.
바디의 손동작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당시 2부 리그 승격 후 곧바로 동화 같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바디는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었다.
이에 바디는 교체 아웃되며 쏟아지는 토트넘 팬들의 야유와 로메로의 신경전에 조롱하는 동작을 보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