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오만 쇼크’ 지운 ‘쏘니’ 손흥민, 1골 2도움 최고 활약 “앞으로 남은 8경기, 인생 최고의 경기 하고 싶다”

‘쏘니’ 손흥민이 21년 전 ‘오만 쇼크’를 지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그는 결승골 포함 1골 2도움 대활약하며 3차 예선 첫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21년 전 이곳에서 당했던 ‘오만 쇼크’를 지웠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29번째 A매치에 출전한 손흥민, 그는 통산 49번째 골을 터뜨리며 50골을 기록 중인 황선홍(2위)을 바짝 쫓았다.

득점 장면은 예술 그 자체였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정말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게임을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득점으로 연결한 건 정말 잘했다”며 “중요한 골을 넣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운데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았다. 누가 득점을 하는 것보다 지금은 승점 3점이 중요하며 그걸 챙겼기에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팔레스타인과 치른 홈 경기에선 졸전 끝 0-0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이다. 그렇기에 더욱 우려할 수밖에 없었던 오만 원정. 그러나 대한민국은 오만을 이겨냈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았다. 선수들도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이런 부분이 홈 경기에서도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승리란 항상 좋다. 많은 노력, 많은 희생이 동반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됐고 승리를 만들었다. 앞으로 8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최고의 플레이, 또 인생 최고의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1승 1무를 기록했고 10월 요르단, 이라크를 차례로 만난다. B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두 팀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많은 아시아 팀이 발전했다는 것에 같은 아시아 선수로서 뿌듯하고 기쁘다. 수준 높은 게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기분 좋다. 그만큼 우리도 더 노력해야 한다. 3차 예선은 매 경기 어려울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가진 기량을 다 뽑아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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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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