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보탬 되도록 노력할 것, 최대한 1·2차전 이기는 것에 중점 두겠다” 준PO 앞둔 홍창기의 다짐 [준PO1 현장]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 최대한 1, 2차전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LG 트윈스의 돌격대장 홍창기가 가을야구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와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정규리그에서 76승 2무 66패를 기록한 LG는 3위의 자격으로 이번 시리즈에 나선다. 상대는 5위 KT(72승 2무 70패)로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2위 삼성 라이온즈(78승 2무 64패)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일전을 앞뒀지만, 홍창기는 차분히 경기를 준비 중이었다. 1차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정규시즌과 똑같이 임하려 노력하고 있다. 잠은 똑같이 잘 잤다. 정규시즌이랑 별 차이 못 느낄 정도로 잘 잤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홍창기는 “(가을야구) 준비 시간이 좀 짧았다. 시즌 막판 타격감이 좀 좋았어서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정규시즌과) 똑같이 하려 한다. 괜히 신경 쓴다고 잘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도) 제가 1, 2차전 못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 최대한 신경 안 쓰고 한 타석, 한 타석 들어가려 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 맞붙는 KT는 결코 만만치 않다. 5위 결정전에서 공동 5위 SSG랜더스를 격파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두산 베어스에 연달아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성공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홍창기는 “(올해 가을야구를) 다 봤다. 확실히 (KT가) 가을에 강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올 가을도 확실히 세다고 느꼈다. 투수력이 워낙 좋은 팀”이라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단 LG에게는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홍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편함은 그래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을 것”이라며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또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계속해서 그는 “선수라면 다 잘하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을 것”이라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는 없다.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창기는 “(준플레이오프) 3연승 하면 너무 좋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3승 1패 정도만 해도 우리는 베스트 시나리오라 생각한다”며 “최대한 1, 2차전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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