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없었다는 마음으로 2차전서 전력 다할 것”…71.4% 확률 잡아낸 이범호 KIA 감독의 다짐 [MK KS1]

“1차전은 없었다는 마음으로 2차전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따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차전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눌렀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이로써 KIA는 통합우승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30/42)에 달한다.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비라는 변수 속에서 진행됐다. 21일 막을 올린 해당 경기에서 KIA는 6회초 0-1 리드를 내줬다. 이후 꾸준히 내린 빗줄기로 한국시리즈 1차전은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이어 22일에도 그라운드 사정 및 우천 예보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는 이날 뒷심을 선보이며 소중한 승전보를 써냈다.

전상현.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우완 불펜 자원 전상현(1.2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활약이 눈부셨다.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IA의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불펜 투수중에서 (전상현이)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라고 판단했다. 투수코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로 봤기 때문에 정공법을 택했다. (전)상현이가 감독의 기대대로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소크라테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김도영.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김태군.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타선의 화력도 돋보였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지만, 7회말 상대 투수 임창민의 연이은 폭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의 적시타로 도합 4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김태군도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 감독은 “타자들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좀 더 부담을 덜고 타격에 임했다. 그러다보니 타구의 질도 좋았고, 추가 득점을 올려준 것 같다. 이 타격감이 2차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8회 적시타를 친) 김태군이 공수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귀중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8회말 쐐기 타점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위기 때는 마운드에 올라가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도 잘해줬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KIA는 이제 잠시 뒤 오후 6시 30분 한국시리즈 2차전을 가진다. 이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선수들이 조금은 흥분해 있을 수 있는데, 다시금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1차전은 없었다는 마음으로 2차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KIA는 2차전에서 투수 양현종과 더불어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황동재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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