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24-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충남도청을 26-22로 물리치며 전국체육대회 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획득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긴장감 있는 공방전을 벌였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충남도청의 수비를 흔들었고, 충남도청은 오황제의 속공과 최현근의 강력한 슛으로 응수하며 맞섰다. 전반 막판, 인천도시공사는 9-9 동점에서 연속 3골을 터뜨려 12-9로 앞서 나갔고, 전반을 12-10으로 마무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후반전 초반, 충남도청은 빠르게 추격해 13-13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과 심재복의 연속 득점으로 16-1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충남도청도 편의범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20-19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득점 경쟁을 이어갔고, 인천도시공사는 고참 정진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다시 잡았다. 후반 막바지, 인천도시공사는 정진호의 3골을 포함해 5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4-20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반격에 나섰지만, 인천도시공사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최종 26-2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는 통산 1800세이브 대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기여해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 후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는데 첫 경기에서 승리해 매우 기쁘다”며 “부상 방지와 템포 조절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날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전국체전 결승에서 충남도청에 패한 만큼 복수를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첫 승을 따낼 수 있어 팀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전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