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생각한 것일까. 홍명보호가 추격 실점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마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 후반2-1 추격 실점을 내줬다.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쿠웨이트 원정을 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전반 10분 설영우의 크로스, 오세훈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뒤 9분 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리드했다.
이후에도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한 대한민국이다. 쿠웨이트에 위기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쿠웨이트가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대한민국에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60분 결국 대한민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60분 교체 투입된 마제드의 킬 패스가 대한민국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김민재와 이명재 사이로 떨어진 볼을 다함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2-1로 리드하고 있으나 추격 분위기를 막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