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미디어 데이 땐 관심을 못 받았는데...” 윤정환 감독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강원 FC 윤정환 감독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1·2) 시상식을 진행한다.

연맹은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위원회는 연맹기술위원회(TSG) 소속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올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끝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유력한 감독상 후보다.

윤 감독은 “욕심이 난다기보단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FC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9승 7무 12패(승점 64점)를 기록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강원이 창단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시상식장을 찾은 윤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 데이 땐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그때를 떠올리니 감개무량(感慨無量)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정말 온 힘을 다해 일군 성과다.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선수들을 믿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누구 한 명을 꼽을 수가 없다. 다들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올 시즌 강원에선 모든 선수가 최고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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