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핸드볼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송지영 선수.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그녀는 국내 리그와 국제 대회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여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며 또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한 송지영 선수는 서울시청의 든든한 주축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송지영 선수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통해 “너무 설렜고, 올림픽이라는 분위기만으로도 굉장한 시너지를 얻었다.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성이 경기 내내 큰 힘이 됐다”며 세계 무대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출전으로 핸드볼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면서 몸이 따라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송지영 선수는 데뷔 때부터 서울시청 소속으로 10년을 보내며 팀과 함께 성장했다며 “10년을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경험이 저를 키워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에 SK핸드볼코리아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된바 있있기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
지난 시즌 서울시청은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팀원끼리 돈독한 마음과 간절함이 큰 원동력이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뛰었다”는 송지영. 하지만 플레이오프 승부 던지기 끝에 패배한 순간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조금 더 즐기면서 경기에 임해야 했는데, 계속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앞섰던 게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윙에서 빛나는 플레이메이커 송지영 선수는 학창 시절 라이트백을 맡았으나, 실업팀 데뷔 후 키의 한계를 이유로 윙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그녀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국가대표로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윙은 속공에서 골키퍼와의 1대1 대결이 주는 짜릿함이 매력적이다. 그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이적하며 변화를 겪었다. 맏언니인 송지영은 “주축이던 수비가 바뀌었기 때문에 후배들과 함께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팀의 강점으로 “돈독한 팀워크와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꼽으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이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송지영은 “지난 리그에서 제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골을 넣어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나아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새롭게 출범한 H리그에 대해 송 선수는 “입장식부터 관중 참여까지 리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팬들의 응원을 직접 받으니 정말 큰 힘이 된다”라며 리그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끝으로 동료들에게 “언니들이 빠져나갔지만, 겁먹지 말고 간절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자”고 전하며, 팬들에게는 “서울시청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남겼다.
송지영 프로필
인천송현초-인화여중-인천비즈니스고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베스트7 라이트윙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