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도 KT위즈에서 뛰게 되었는데, 또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치열한 경쟁 끝에 황금장갑을 끼게 된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대부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큰 격전지 중 하나는 외야수 부문이었다. 그리고 로하스는 그 바늘 구멍을 뚫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외야수 1위는 288표 중 260표(득표율 90.3%)를 받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었으며,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161표), 로하스(153표)가 그 뒤를 이었다. 4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랜더스·147표)와 로하스의 차이는 단 6표에 불과했다.
2017시즌 KT와 첫 인연을 맺은 뒤 2020시즌까지 통산 511경기에서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올린 로하스는 우투양타 외야 자원이다.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KT로 돌아왔으며,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써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2019년,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은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솔직히 올해 외야수 부문에서 다른 후보 선수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전혀 예상을 못했다. 그런데 내 이름이 불리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더 기쁘고 벅차오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KT 구단 최초로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돼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도 KT에서 뛰게 되었는데 또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5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코엑스=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