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육 바로 채우기 운동본부가 주관한 모임인 ‘대한체육회장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주호 前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가 지난 17일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렸다.
단일화추진위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체육계 원로와 지도자들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현 회장으로 인해 발생된 대한체육회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혁신과 개혁을 이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8년간의 보인 이기흥 회장이 리더십 부재와 권력 의존적 운영을 체육회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체육회의 쇄신을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에도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또 다시 이기흥 회장에게 패한다면 체육계는 두고두고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 원인자는 체육계의 ‘萬古逆賊(만고역적)’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윤재환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계의 혁신과 개혁, 쇄신으로 이끌 능력을 갖춘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후보들이 단일화하여 하나로 뭉쳐 이 난국을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정정당당한 경영과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고, 체육계의 위기와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며 개선할 수 있는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체육인의 인권과 복지 개선, 국제 스포츠 흐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를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또한, 장영동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현재 선거 방식은 기득권 세력에 절대 유리한 조직 동원 방식”이라며, “기존 현장 투표 방식에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야 한다”며 선거절차 개편을 강력히 촉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내년 1월 14일에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체육계 혁신과 결속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주요 후보인 강태선, 유승민, 강신욱 후보가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단일화에 합의하여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