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도둑’ 래시포드 오면 손흥민 기쁘지 않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의 깊은 우려…“일부 선수들 동요할 가능성 있어”

“(마커스)래시포드가 들어와 자신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면 기뻐하지 않을 것 같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꿈꾸고 있다. 가장 심각한 포지션은 수비인데 최근 들려오는 소문은 대부분 공격이다. 그 중심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다.

토트넘의 래시포드를 향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꾸준했다. 래시포드가 후벵 아모링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를 통한 전력 보강 관련 소문이 적지 않았다.

킹은 “만약 현실이 된다면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그조차도 래시포드가 받는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그렇기에 래시포드가 토트넘에 들어와 손흥민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다면 그가 기뻐할 것 같지 않다. 현재 토트넘에는 충분히 문제가 있는데 왜 다른 문제를 자초하려고 할까”라고 꼬집었다. 사진=AFPBBNews=News1

래시포드는 지난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 그리고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라도 나쁜 감정은 없을 것이다. 나는 항상 맨유의 일원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토트넘의 래시포드 영입설이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맨유는 항상 소문이 많은 팀이다. 어디 있었길래 그걸 몰랐나”라며 “관심 없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맨유의 선수다. 훌륭하고 또 맨유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선수들을 관리해야 하고 다른 감독들은 자기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우리 팀과 연결된 모든 선수를 신경 쓴다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만들고자 하는 팀 방향성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킹은 “맨유가 래시포드를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보내려고 하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 또 토트넘에는 이미 많은 고액 연봉 선수들이 있으나 래시포드와 같은 수준은 아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매우 비싼 영입이 될 것이며 토트넘의 임금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인디펜던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에 대한 비공식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 역시 “래시포드와 그의 에이전트는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맨유 측과 만남을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 영입설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전했다.

킹은 “맨유가 래시포드를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보내려고 하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 또 토트넘에는 이미 많은 고액 연봉 선수들이 있으나 래시포드와 같은 수준은 아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매우 비싼 영입이 될 것이며 토트넘의 임금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현실이 된다면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그조차도 래시포드가 받는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그렇기에 래시포드가 토트넘에 들어와 손흥민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다면 그가 기뻐할 것 같지 않다. 현재 토트넘에는 충분히 문제가 있는데 왜 다른 문제를 자초하려고 할까”라고 꼬집었다.

‘인디펜던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에 대한 비공식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사진=AFPBBNews=News1
래시포드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한화 약 5억 8000만원)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경우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800만원)로 예상된다. 래시포드가 토트넘에 온다면 에이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프로 스포츠 특성상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사진=AFPBBNews=News1

래시포드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한화 약 5억 8000만원)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경우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800만원)로 예상된다. 래시포드가 토트넘에 온다면 에이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프로 스포츠 특성상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지출 관련 보수적인 구단 운영 방식은 여전히 문제가 많고 지적받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의 래시포드 임대 영입조차 조건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래시포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려고 한다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맨유가 래시포드를 정말 내보내려는 것이라면 일부 연봉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가능한 일이라면 이적 가능성은 클 것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공격에 있어 또 다른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래시포드 영입이 팀 내부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 가치 없는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래시포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려고 한다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맨유가 래시포드를 정말 내보내려는 것이라면 일부 연봉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가능한 일이라면 이적 가능성은 클 것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공격에 있어 또 다른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래시포드 영입이 팀 내부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 가치 없는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법무부, 뉴진스 하니 고용 정리 후 불법 체류 조치
창립자 이수만, SM 30주년 기념 콘서트 불참
김희정, 랩스커트+홀터넥 크롭탑 한껏 드러낸 노출
블랙핑크 리사, 시선 사로잡는 비키니+우월한 몸매
손흥민 시즌 8호골…토트넘은 아스널전 1-2 역전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