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 vs 8위 한일전 킥복싱 빅매치

이찬형 vs 나카무라 2년 만에 리매치
제5대 라이즈 60㎏ 챔피언 이찬형
제8대 라이즈 63㎏ 챔피언 나카무라
나카무라 유일하게 KO 시킨 이찬형
“이찬형의 첫 KO패는 내가 하겠다”
완벽한 복수전을 꿈꾸는 나카무라
3연패 빠진 이찬형도 승리가 절실

독일 ‘비욘드 킥복싱’은 입식타격기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적인 매체다. 남자 11체급 및 P4P, 여자 5체급 및 P4P까지 18개 부문 세계랭킹을 운영한다.

Pound-For-Pound(P4P)는 체급 불문 랭킹이다. 2025년 2월 현재 ‘비욘드 킥복싱’ 세계랭킹 180명(중복 포함) 중에서 대한민국 선수는 이찬형(33)뿐이다. 61㎏ 월드 No.10으로 평가된다.

비욘드 킥복싱 61㎏ 세계랭킹 10위 이찬형(왼쪽) vs 비욘드 킥복싱 64㎏ 세계랭킹 8위 나카무라 간.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일본 도쿄의 료고쿠 고쿠기칸(수용인원 1만1098명)에서는 3월29일 RISE 61.5㎏ 8강 토너먼트(3분×3라운드, 연장 1라운드 가능)가 열린다. 이찬형은 나카무라 간(29)과 원정경기로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GLORY(영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라이즈 ▲K-1(이상 일본)은 입식타격기 빅리그로 묶인다. 나카무라 간은 제8대 라이즈 63㎏ 챔피언, 이찬형은 제5대 라이즈 60㎏ 챔피언이다.

현역 라이즈 챔피언답게 나카무라 간은 ‘비욘드 킥복싱’ 64㎏ 세계랭킹 8위다. 2017년 11월~2024년 1월 라이즈 왕좌를 지켰던 이찬형과 시합은 입식타격기 월드클래스 매치업이다.

제5대 라이즈 60㎏ 챔피언 이찬형(오른쪽), 제8대 라이즈 63㎏ 챔피언 나카무라 간.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둘은 897일(2년5개월15일) 만에 재대결이다. 2022년 10월 1차전은 이찬형이 2라운드 1분 39초 펀치 KO로 이겼다. 당시는 물론이고 나카무라 간의 킥복싱 24경기 커리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녹아웃 패배다.

나카무라 간은 RISE 61.5㎏ 8강 토너먼트를 독점 생중계하는 일본 OTT 서비스 ABEMA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유일한 KO 패배다. 결과가 전부다. 내가 진 것에 대한 변명은 전혀 없다”며 이찬형한테 압도당한 첫 시합을 깨끗하게 인정했다.

물론 복수하고 싶다는 다짐은 2년이 넘는 시간에 차곡차곡 쌓아뒀다. “이찬형은 아직 녹다운 패배가 없죠? 내가 쓰러뜨리겠습니다. 정말이니까 기대해 주세요”라는 나카무라 간의 각오를 통해 너무도 잘 느껴진다.

제5대 라이즈 60㎏ 챔피언 이찬형.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이찬형은 입식타격기 31승 14패 1무를 기록하는 동안 16차례 상대를 KO 시켰다. 2019년 12월 TKO로 진 것은 녹다운이 아닌 기권이다. 나카무라 간은 “아무도 때려눕혀 꺾지 못한 선수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나요?”라며 일본 시청자에게 녹다운 승리를 예고했다.

절실함은 나카무라 간뿐이 아니다. 이찬형 역시 2023년 8월 시작된 패배 행진을 582일(1년7개월4일) 및 4경기로 늘릴 수는 없다. 3연패 탈출 및 2023년 7월 이후 637일(1년8개월28일) 만에 승리하겠다는 마음이 클 것이다.

이찬형 입식타격기 주요 커리어

46전 31승 14패 1무

KO/TKO 16승 1패

2015년 WKN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2017년 RISE 60㎏ 챔피언

2022년 RISE 60㎏ 1차 방어

2023년 RISE 60㎏ 2차 방어

2024년 RISE 타이틀 상실

2025년 킥복싱 61㎏ 세계 10위

나카무라 간 입식타격기 커리어

24전 17승 6패 1무효

KO/TKO 13승 1패

2019년 DEEP 60㎏ 챔피언

2023년 RISE 63㎏ 챔피언

2025년 킥복싱 64㎏ 세계 8위

제8대 라이즈 63㎏ 챔피언 나카무라 간.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킥복싱 61㎏ 이하 세계랭킹

01위 슈퍼렉(태국)

02위 다케루(일본)

03위 아사히사 히로타카(일본)

04위 가와베 다이가(일본)

05위 아슈라프 아실라(이탈리아)

06위 요코야마 도모야(일본)

07위 레오나 페타스(일본)

08위 에가와 유키(일본)

09위 빠누왓(태국)

10위 이찬형(대한민국)

제5대 라이즈 60㎏ 챔피언 이찬형이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RISE Creation Co Ltd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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