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김수연 선방과 이혜원·김다영 17골 합착으로 3연승 이끌어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이혜원과 김다영의 17골 합작에 힘입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8일 오후 1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0-27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둔 부산시설공단은 승점 10점(5승 4패)으로 3위 서울시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2점(1승 8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부산시설공단 신진미가 돌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부산시설공단의 골문을 지킨 김수연 골키퍼였다. 초반부터 상대의 슛을 연이어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경기 내내 44.12%의 높은 선방률(15세이브)로 대구광역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페널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수연은 경기 후 “승점이 중요한 시점에 이겨서 너무 좋다. 언니들과 동료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많은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3연승을 했는데 이 기세를 몰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에서는 이혜원이 9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다영이 8골, 황수미가 5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신진미는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200어시스트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은 패스를 활용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차근차근 득점을 쌓으며 5-1 리드를 잡았다. 대구광역시청이 개인 플레이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수연 골키퍼의 철벽 방어에 막혀 전반 12분 동안 단 1골에 그쳤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과 김다영의 연속 득점으로 1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 황수미, 송해리의 연속 득점으로 19-12까지 달아났다.

사진 경기 MVP 부샨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하지만 대구광역시청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은혜, 노희경, 함지선이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20-16까지 추격했다. 이에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해 흐름을 끊었고, 이후 김다영이 중거리 슛과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22-16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구광역시청은 4, 5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왔고,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이혜원의 강력한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0-27 승리를 확정 지었다.

대구광역시청은 함지선이 7골, 노희경과 지은혜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승을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은 이제 3위권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김수연 골키퍼의 철벽 방어와 이혜원, 김다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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