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 진입이 첫 번째, 그리고…” 호주서 쑥쑥 크고 있는 ‘청주 로컬보이’ 한화 권민규의 당찬 목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청주 로컬보이’ 권민규(한화 이글스)가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는 최근 권민규를 비롯해 김서현, 이상규 등의 라이브 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브 피칭에서 문현빈, 김태연, 권광민, 이진영 등을 상대한 권민규는 직후 불펜으로 이동해 양상문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20개 가량의 공을 추가로 뿌렸다.

최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한화 권민규. 사진=한화 제공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 권민규. 사진=한화 제공

‘청주 토박이’ 권민규는 세광중, 세광고 출신 좌완투수다. 2025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으며, 칼 같은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주로 구사하며, 최고 146~147km의 패스트볼 또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프로에 입성해서도 곧바로 존재감을 뽐낸 권민규다. 지난해 말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그 결과 우완 정우주, 우완 잠수함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 2025 신인 동기들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렇게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최근 라이브 피칭까지 가진 권민규. 그러나 그는 만족을 몰랐다. 그는 이글스 TV를 통한 인터뷰에서 라이브 피칭에 대해 “오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점”이라며 “제구도 그렇고 변화구도 밋밋한게 많았다. 그래서 저에게 좀 실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이브 피칭 이후 진행된 불펜 투구에 대해서는 “패스트볼 힘 및 구위를 늘려야 했다. 변화구도 완벽하게 다듬기 위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권민규는 올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강점이라 꼽히는 제구도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권민규는 “저도 제 장점이 제구라 생각하는데, 아직은 좀 다듬어야 한다”며 “더 보완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해 8위(66승 2무 76패)에 머물렀던 한화는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 유격수 자원 심우준 등을 품에 안으며,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단 한화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교적 좌완 자원이 적다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하는 권민규는 이러한 고민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권민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선발로 나가게 되면 7승 정도 하고 싶다. 불펜으로 나가게 될 경우에는 10세이브 또는 10홀드 정도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권민규는 올해 1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화의 선전을 이끌 수 있을까.

이글스 TV를 통해 당찬 목표를 전한 권민규. 사진=이글스 TV 캡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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