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신기록을 수없이 작성한 양궁 영웅 김우진(청주시청)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김오영)는 2월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4년 대한민국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 발전 및 진흥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에는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총 8개 부문에서 71명, 1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영예의 체육대상은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개인·단체·혼성 3관왕에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이 선정됐다. 김우진에게는 금메달(순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김우진은 세계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초로 3연속 금메달과 3관왕을 모두 달성한 선수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김우진은 2024 파리 대회까지 3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선수 가운데 최초로 개인·단체·혼성 3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유도 김민종(양평군청)과 사격의 양지인(한국체육대학교)이 경기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최우수상 10명, 1개 단체를 비롯한 우수상 19명, 장려상 41명이 선정되어 각각 표창패와 부상을 수여받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과 체육단체 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메세나 부문의 수상도 함께 진행된다. 메세나 부문에는 대한럭비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주)와 대한수영연맹 후원사인 주식회사 배럴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체육회는 1955년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한 이래, 체육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