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고우석, 던지는 것 빼고 다한다 [MK현장]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에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초청선수 고우석 얘기다.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말린스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경기에 나가지 않는 투수조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고우석은 오른손 검지손가락 골절로 제대로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2주 뒤 재검 진단을 받았고 현재 1주가 지났다.

고우석이 훈련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손가락 부상’ 고우석, 던지는 거 빼고 다한다

시즌 준비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훈련은 모두 소화했다.

선수측 관계자는 “던지는 것 빼고 다 하고 있다”며 고우석이 가능한 팀 훈련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고우석은 던지는 것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투수들이 캐치볼을 할 때는 튜빙 밴드를 이용한 훈련으로 팔힘을 유지했다.

고우석은 가능한 훈련은 모두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이후 수비 훈련은 함께 소화했다. 이날 마이애미 투수들은 야수들과 함께 번트, 내야 뜬공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고우석은 던지는 시늉만 하고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수비 훈련을 마친뒤에는 홀로 불펜으로 향해 마운드 위에서 투구 동작을 가다듬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고우석은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이 불펜 마운드 위에서 투구 동작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고우석은 현재 공을 던지는 것 빼고는 모두 하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이적 후 첫 시즌은 트리플A와 더블A에서만 보냈다. 2024시즌 마이너리그 44경기에서 52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54, WHIP 1.720 9이닝당 1.4피홈런 3.8볼넷 8.9탈삼진 기록했다. 시즌 도중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설움도 맞이했다.

이번 시즌 빅리그 데뷔에 도전한다. 빅리그 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 개막로스터 진입 경쟁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손가락 부상으로 정체된 상태다.

불운한 부상에 발목잡혔지만, 고우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주피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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