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활약 펼친 두산, 상승세 충남도청 꺾고 2연승으로 선두 질주

두산이 상승세를 타던 충남도청을 제압하며 2연승을 거두고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전구가 5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동욱과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1일 저녁 8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두산은 충남도청을 37-29로 꺾었다.

사진 점프 슛을 하는 두산 정의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로써 두산은 17승 3패(승점 34)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충남도청은 4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2승 3무 15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강전구와 김민규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정의경을 비롯한 4명의 선수도 4골씩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동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강전구는 “우승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충남도청이 최근 상승세였고, 김태관 선수가 새로 합류해 부담이 됐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반드시 잡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김신학이 6세이브, 김동욱이 3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방어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 초반 김동욱이 김동명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두산이 달아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 경기 MVP 두산 강전구,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초반 충남도청은 피벗 김동명을 활용해 득점을 이어가며 3-3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두산의 강한 전진 수비에 충남도청이 실책을 범하면서 두산이 연속 골을 넣어 6-3으로 앞서갔다. 이후 정의경과 강전구가 공격을 이끌며 14-8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18-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두산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속 5골을 넣으며 23-11까지 격차를 벌렸다. 충남도청은 5분 30초 만에 박성한이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후에도 두산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충남도청은 김태관(8골), 박성한·오황제(각 5골)가 분전했지만, 두산의 강한 압박과 높은 슈팅 성공률을 막지 못했다. 김수환 골키퍼도 9세이브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김동준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력의 우위를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강전구는 “감독님께서 정신력과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이제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집중해 우승을 확정 짓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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